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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을 가게된 이유
이번에 홍콩여행을 다녀오면서 들리게 된 곳. 바로 청킹맨션이다. 우리는 행복한 여행이 이 청킹맨션때문에 망칠줄 꿈에도 몰랐다. 우선 여행을 가기전으로 거슬러가보자.. 나름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티켓팅해서 기분이 좋았던날. 친구랑 이제 숙소만 알아보면 끝난다 싶어서 홍콩의 숙소를 알아보는데.. 왠걸 홍콩의 숙박비는 생각보다 너무나 비쌌다. 비싸다고는 어디선가 들은기억이 있긴 했지만 나는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홍콩 숙소는 우리 생각보다 너~무 비쌌던 것이다..(물론 마카오도 그만큼 비쌈)
그래서 나름 저렴한곳을 몇군데 알아보았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문제는 시작되었지.. 아고다랑 호텔스컴바인등을 통해서 1박숙박비용이 10만원 미만인곳 위주로 찾아보았다. 근데 10만원 이하인곳은 거의 대부분 게스트하우스거나 여관만도 못한 거지같은 방들이 전부... 서울에 있는 일반 모텔같은 정도만되도 그냥 사용할텐데 그런곳은 찾기가 힘들었다. 홍콩 숙소는 좋거나 or 나쁘거나 둘중하나인듯 했다. 그니까 중간이 없었다는것임..
그래서 선택한곳이 바로 스카이락 호텔이였다. 1박에 3만 5천원정도로 2박에 7만2천원인가 했던거 같다. 친구랑 둘이서 갔으니 더 저렴한 셈.. 사실 좋은곳을 가도 되지만 지난번에 방콕갔을때 숙소에 비용을 너무많이 할애해서 친구랑 후회한적이 있기에 이번여행은 숙소비용을 조금 아끼자고 했었기에 내린 선택이였다.
청킹맨션 시설은 어떠한지?
여기가 바로 청킹맨션이다. 예전에 중경삼림의 영화 배경지가 되기도 한 유명한곳인데 에전에는 홍콩의 배우들이나 유명갑부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는 고급맨션이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하나둘씩 빠지기 시작하고 그 빈자리를 불법체류자 혹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나 지금은 인도계열 외국인들이 많은거 같다. 1층에 가면 호객행위를 엄청나게 해대는데 그냥 무시하고 쭉 가는게 좋을듯 싶다. 청킹맨션이 알고보면 살인이나 강간 폭행 강도 그리고 실종자들도 정말 많이 나오는곳이라고 하더라. 나중에 뒤늦게 가고서야 알았던 사실이지..
아고다를 통해서 '스카이락 호텔'을 예약했을때 호텔이라고 하기에 당연히 호텔인줄 알았으나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사는 맨션중 한곳을 호텔이라고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리는 분명 구글맵을 치고 걸어가는데 호텔은 안나오고 큰 건물들만 나오기에 아 호텔이 엄청 큰가보다 하고 그냥 저냥 걸어갔는데 이런 맨션에 있는 호텔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로..ㅠㅠ 우리가 못알아본 우리 잘못이다. 우리의 불찰이지...
우리가 묵은 스카이락 호텔은 16층 꼭대기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청킹맨션은 구역별로 나눠서 엘리베이터가 있다. A~E 까지 있는듯. 16층 짝수층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도 무진장 좁다 ㅎㅎ 진짜 좁다. 그리고 죄다 외국인들만 있음.. ㅠㅠ
여튼 16층 도착했는데 이런 이상한 비상탈출문이 있었다. 아 건물 진짜 심해도 너무 심한거아니냐며..... 내친구는 이미 여기서잘 생각을 포기했던거 같다 ㅎㅎ 실은 근데 나는 조금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서 더 대박사건을 발견. ..소름끼친다
갈수록 무서워진다..
계단 통로에 가보니 이런 자국이? 있던데.. 이거 아무리봐도 핏자국 같은데 피 아니겠지..? 이거 보고 숙소 들어와서 청킹맨션 폭풍검색해보니 그때서야 살인이 많이난곳임을 알게된 것.. 원래 모르고 왔던터라.. 근데 이날은 새벽 2시경이라 그냥 이날밤은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숙소 옮겼다. 여자 둘이서 간건데 남자 혼자자도 위험하다는 말이 많이 나올정도로 위험한 공간이였네 그것도모르고........
근데 이사진은 피사진이 아닐수도 있으니... 헛다리 이길 바라며..ㅎ그리고.. 홍콩숙소 잡을때 이름은 호텔이라고 적혀있지만 주소에 맨션이 들어가 있다? 무조건 피하고 보시길. 덕분에 돈도 버리고 비싼 호텔도 갔으니 좋게 생각해야 하는건가!!? 숙박비 아끼려다가 돈 더쓰게 되었네. 처음부터 그냥 좋은곳 갈껄.. 아 맞다 알고보니까 최근에도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청킹맨션 입구에 CCTV설치를 했다던데..?!